20년 만에 안방사극으로 돌아온 김혜수, 슈룹이라는 너무나 낯선 단어에서 흥미가 생겼고,
김혜수의 사극이라는 부분에서 두 번째 호기심이 생겼다. 궁중 내부의 스카이캐슬, 고부간의 갈등, 얽히고설킨 암투도 흥미진진하고 고구마스럽지 않게 풀어나가는 걸 크러시 스토리라 흥미롭게 보시기 좋은 드라마,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줄거리
궁중 내 엄마들 (중전, 후궁들)과 그들의 자녀, 왕위를 물려받기 위한 치열한 교육전쟁과 암투
거기에 중전과는 상극인 시어머니와의 갈등도 극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이다.
드라마의 진행이 빠르고, 회당 보이는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다
갈등만 고조시키다가 마지막에 해결되기보다는, 매회 갈등과 해결이 적절히 배분되어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거기에 김혜수와 김혜숙의 날 것 같은 감정싸움 또한 흥미진진하다.
"난 네가 중전인 게 너무 싫거든"
영화 도둑들에서의 씹던 껌과 팹시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다시 만난 센 언니들의
팽팽한 기 싸움도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아직 진행 중인 드라마이니,
본방 사수하면서 넷플릭스에서 자막을 켜고 한번 더 보면 드라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등장인물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드라마를 볼 때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예습 부분이다.
주인공을 둘러싼 등장인물이 세명 이상 되면, 머릿속에 정리가 되지 않아, 드라마를 볼 때 이해도가 많이 떨어진다.
등장인물이 많은 드라마는 등장인물과 관계도를 한번 보면, 극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아직 등장인물과 관계도를 못 보셨다면 드라마를 보기 전에,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슈룹의 뜻
명사 : '우산'의 옛말
집현전의 학사들의 훈민정음해례본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단어이다.
실제 발음은 '수룹'이라는 추측과 우리나라의 어원이라고 추정되는 우랄알타이어에서
'슈'라는 단어는 하늘을 뜻하는 말의 발음이라고 한다.
비 오는 날, 아들 쪽으로 기울어진 우산에서 알 수 있는 세상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재미있는 소재의 블랙 코미디, 시간이 되실 때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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