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부터인지, 코다리가 하나의 일품요리가 되어, 전문점도 많이 생겼어요. 그만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진 이유겠죠. 코다리는 구하기도 쉽고, 집에서 해 먹기도 쉬워서, 굳이 사드시지 않아도 좋은 요리입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맛은 보장된, 쉬운 방법 알려 드릴게요.
냉동된 코다리는 미리 해동해 주세요, 여유가 있다면, 2-3일 전에 미리 채반에 받쳐, 냉장실에서 해동합니다. 급하게 냉동에서 꺼내어 물을 부어 해동하는 것과 , 시간을 여유 있게 두고 해동하는 것, 생선살의 탄력에 좀 차이가 있어서, 가능한 여유 있게 해동해 주세요.
물 반컵, 집에 있는 (없으면 하나 구입하세요, 전 청정원 사용) 찜닭소스 반컵 정도, 또는 적당량, 웍에 붓고 팔팔 끓입니다.
물을 잘 빼고, 해동해 둔 코다리를 , 끓고 있는 소스에 넣습니다. 그대로 중간보다 조금 센 불에서 바글바글 끓입니다.
한 10분 정도 계속 끓이다 보면, 코다리에서 나온 물로 인해 처음보다 물이 좀 더 많이 생깁니다. 그대로 그냥 계속 끓이면서 살살 웍을 흔들어 달라붙지 않게 합니다. 한번 뒤집고 다시 계속 팔팔 끓입니다.
어느 정도 익으면. 사용하시는 식용유(포도씨유, 카놀라)를 한 바퀴 둘러 주시고, 고춧가루를 1-2스푼 넣어 줍니다. 기름종류를 넣으면 부드럽고 윤기가 생기고, 고춧가루는 칼칼한 맛을 더해 줍니다. 생선조림에 식용유는 필수로 넣으세요.
요리가 끝나면 그대로 뚜껑덮어, 뜸을 들입니다. 이 과정이 좀 있어야 간이 더 들어요. 먹기 직전에 살짝 불을 올려 마저 졸여 주시거나, 살짝 데워 드시면 좀 더 간이 들거예요.
간장과 설탕 물엿등을 이용한 레시피도 좋지만, 시판되고 있는 찜닭소스를 이용하면 아주 편하게 하실 수 있어요. 기본맛이 달달, 짭조름, 칼칼한 맛이라 찜닭에도 좋지만, 코다리에도 아주 잘 맞는 양념이에요. 요리 초보분들이시라면 이 방법으로 해 보시고, 맘에 들면 응용해 보세요.
쉬운 레시피
재료 : 해동된 코다리, 물반컵, 찜닭소스반컵, 고추가루1-2T, 식용유 2T, (생강, 꽈리고추)
- 웍에 물반컵, 찜닭소스 반컵 넣고, 생강 손톱만 한 작은 거 하나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 입맛에 맞게 간을 보시고, 짜면 물을 조금 더, 싱거우면 소스를 조금 더 넣고 팔팔 끓입니다.
- 팔팔 끓으면 이때 코다리를 넣습니다. 10분 정도 팔팔 끓으면 한번 뒤집어 국물이 졸아들 때까지 계속 끓입니다.
- 중간에 식용유 종류 한 바퀴 둘러주시고, 고춧가루 1-2T, 마지막 단계에 꽈리고추를 넣어줍니다. 없으면 안 넣으셔도 돼요.
손톱만 한 생강 한쪽 넣으면 생강향이 비린맛도 잡아주고, 마지막에 꽈리고추 넣으셔도 향이 확 살아납니다.
꽈리고추는 냉동에 두시고,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럼 맛있게 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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