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새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주말 저녁에 방송되는 가족 드라마입니다. 그중, 얼마 전 <더 글로리>에서 세탁소 딸, 스튜어디스 혜정이가 나온다는 소식에 평소 KBS. 주말 드라마를 안 보시던 분들도 한 번씩 찾아보셨을 거 같아요. 너무 다른 모습에, 매치가 안 되는 스타일에, 채널의 중요성과 영화 같은 영상의 중요성도 또 한 번 느끼게 되네요.
예상은 했지만, 공영방송의 주말 드라마에서 만나는 차주영은 지극히 평범해졌습니다. <더 글로리> 의 혜정이 역할을 하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웠다고는 들었지만, 살을 뺀 지금이 그녀는 완전 다른 사람 같아 보입니다. 마론인형에서 종이인형이 된 느낌이랄까..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면서 연기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던 작품이 없었던지라, 이번 <더 글로리>작품에 나왔던 악당 친구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인생 드라마가 될 듯싶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극중에서는 그룹의 능력 있는 비서실장으로 나옵니다. 회장일가의 아들인 의사 공태경(안제현), 자신이 공태경의 첫사랑이었음을 이용해서 그와의 결혼을 꿈꾸며, 연애 중인 김준하(김의재)에게 이별을 고하는 극 중 빌런의 역할인 듯합니다. 오연두(백진희)와 얽힌 공태경, 오연두의 남자친구 김준하, 이렇게 4명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족 로맨스물입니다.
차주영
1990년생, 키 170cm, 중학교 졸업할 때쯤 말레시아로 유학을 가서 미국에서 대학교까지 졸업한 후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유티 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소속사는 고스트 스튜디오, 특기는 검도, 드럼, 현대무용, 데뷔작은 <치즈인더트랩>입니다.
데뷔작인 치인트, 극 중의 역할, 잘 기억이 납니다. 초반에 주인공 홍설(김고은)을 위기에 빠뜨리고, 결국은 사과하고 사라졌던, 키 큰 과대표(?)의 역할, 데뷔작인데, 보면서 아주 얄미웠던 기억이 나는 걸 보면, 연기를 무척 잘 한 듯, 합니다.
작품활동
2016 : 치즈인더트랩 (남주연) / 구르미 그린 달빛 (애심)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지연)
2017 : 빙구 (유신영) / 저글러스 (마보나)
2018 : 기름진 멜로 (석달희)
2020 : 나를 사랑한 스파이 (황서라)
2021 : 키마이라 (김효경)
2022 : 어게인 마이 라이프 (한지현) / 최종병기 엘리스 (양양) / 더 글로리 파트 1(최혜정)
2023 : 더 글로리 파트 2 (최혜정) / 성스러운 아이돌 (레드린) / 진짜가 나타났다 (장세진)
현재는 긴 머리이지만, 2022년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드라마 세편 모두에서 단발로 나왔는데, 더 글로리의 혜정이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렸는지, '차주영 단발'이 인기 검색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더 글로리는 누가 봐도 그녀의 인생작이 되었고, 적당히 연기활동을 가진 후에 받은 역할이라, 앞으로 좀 더 좋은 연기와 배역으로 자주 보게 될 듯 한 배우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한 운동을 한 결과를 키가 큰 비결로 꼽았습니다. 운동으로는 검도와 현대무용, 취미로는 드럼도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 유학을 가서 영어, 일본어에도 능통합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드라마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 <키마이라>, MBTI는 INTJ / INTP입니다.
더 글로리에서 화제가 되었던 욕조신의 뒷모습은 대역, 가슴 노출신은 CG라고 밝혔습니다. 노출에 대한 고민은 없었냐는 질문에 극 중 혜정이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신이라 고민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꽤 유명한 드라마에 많이 출연했는데, <치즈인더트랩> 외에는 전혀 기억이 안 나네요. 조만간 다시 보기 하면서, 차주영 착기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지나간 드라마에서, 유명해진 배우 찾기, 꽤 재미있거든요..
<진짜가 나타났다>, 공중파의 주말, 일일 드라마, 50부작 이상 되는 드라마는 안 본 지 오래인데, 이번 드라마는 차주영이 궁금해서 가끔 찾아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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