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의 반응이 너무 좋습니다. 저도 올라오자마자 봤는데, 연출도, 연기도, 내용도 , 전개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시즌2가 아주 기대되는 더 글로리, 스토리도, 연출도 좋았지만, 연기자들의 연기 또한 훌륭합니다. 어린 문동은, 정지소, 간단하게 포스팅해 볼게요.
1999년생,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 중퇴, 아역배우 출신입니다. 연기를 하기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였으며, 진로를 바꾸어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2019년 영화 기생충을 촬영할 때 즈음 이름도 '정지소'로 개명하였습니다. 데뷔작은 2012년 MBC 드라마 <메이퀸>이며, 소속사는 초록뱀인엔엠, 같은 20대 배우로는 김유정, 김소현, 정다빈, 이수민 등이 있습니다.
<2020년, tvN 방법 백소진>
작은 배역으로 오래전 아역부터 시작했지만, 크게 알려진 바는 없어서, 저는 드라마 '방법'에서 굉장히 강한 인상으로 각인되기 전까지, 신인배우인 줄 알았습니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연기를 참 잘하다는 느낌으로 모든 면에서 신선했던 드라마 '방법', 방법이라는 단어도, 주술적인 행위도, 정지소라는 배우도..
<2019년, 기생충 박다혜>
그러고 나서, 기생충에서 이선균의 딸이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고, 이번 글로리에서는 방법에서의 이미지와는 또 달라서 놀라고.. 살이 좀 찐 건지, 방법에서의 소진이와는 또 다른 인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역할을 잘 소화한 탓이겠죠.
제가 보는 정지소는 톰보이 스타일의 짧은 커팅, 방법에서의 소진이가 너무 강렬하게 인식이 되어서인지, 더 글로리에서의 어린 문동은의 연기도 좋았지만, 캐릭터 자체가 소진이를 뛰어넘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방법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세요, 드라마 스토리도 재미있고, 극 중의 소진이를 만나신다면 저와 비슷한 느낌이 드실 듯합니다.
<2022년, 넷플릭스 더 글로리 문동은>
저 커튼콜도 조금 보긴 했는데, 보다 말긴 했지만, 제가 안면인식 장애가 있는 것도 아닌데, '방법'에서의 소진이의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인지, 또 못 알아봤어요. 커튼콜을 제대로 보진 않았지만, 어떻게 안 보였을까요? 역할은 알겠는데, 정지소 배우인 줄 못 알아봤어요. 이 드라마로 2022년 KBS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는데, 풀메이크업, 드레스업 한 사진도 잘 못 알아보겠어요. 이건 분명 제 눈이 이상한 거 같아요.
<2022년, KBS2 커튼콜 서윤희>
맡은 배역에 확~ 스며들어, 저 같은 사람이 잘 못 알아볼 정도로 캐릭터에 흡수되어버리는 연기자, 20대의 젊은 여배우로, 점점 더 좋은 배역으로, 연기 잘하는 믿보배우로 성장하실 거 같은, 믿어 의심치 않는 연기력의 소유자입니다. 더 글로리의 어린 문동은, 정지소 배우의 즐거운 연기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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