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거나 입맛이 없고 지칠 때, 그래도 배는 고파 뭐라도 먹어야 할 때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 저에겐 잔치국수예요.
심플하게 따끈하게 한 그릇 후루룩 먹으면 기운 나는 소울푸드, 아플 때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간단 레시피이니, 쉽게 만들어 드세요.
3인분 기준 재료
물 8컵 (약 1500미리)
멸치다시다 1T , 소고기 다시다 1T , 참치액 2T
만드는 방법
물 8컵을 끓이면서 옆에서 국수 삶는 물도 같이 끓입니다.
다시다와 참치액을 넣고, 계속 팔팔 끓이면서, 옆에서 국수물이 끓으면 국수도 삶아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육수의 간이 좀 세야 합니다.
국으로 먹기엔 좀 짠 느낌으로, 간을 좀 세게 합니다.
제시한 양으로 넣었는데, 별로 짠 느낌이 안 들면 조금 더 넣어 간을 좀 세게 해 주세요.
국수를 삶아 박박 헹궈 손으로 꾹 짜서 국수 그릇에 담고
채 썬 유부와 송송 썬 파를 넣고, 팔팔 끓고 있는 육수물을 넣어줍니다.
그 위에 김가루 솔솔, 깨 솔솔
여기서 밖에서 파는 맛을 내주는 건 바로 유부
잔치국수를 좋아해서 냉동실에 늘 준비되어 있는 유부,
유부초밥용은 안되고요, 이마트에 가시면 동원에서 나오는 냉동 유부 있어요.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두시고, 국수 삶을 때마다 고명으로 사용하시면, 시각적으로도 벌써 맛있어요.
아이들 어릴 때는 은빛 멸치 사서 육수 내어 정성스럽게 해 주었지만,
아이들이 크면 쉽게 쉽게 요리하셔야 좀 편안해집니다.
조미료만 사용하면 거부감 들지 않을까, 의심하시는 분들도 일단 한번 해 보세요.
입맛에 맞지 않으면 버리면 되고, 맛있으면 그날부터 잔치국수는 너무 쉬운 요리가 되는 거죠.
고명은 유부, 김가루, 파 만 있어도 너무 맛있어요.
유부는 꼭 넣으세요.
생각보다 집에서 유부 활용은 잘 안 하는지
가족모임 술자리 마지막에 이렇게 간단하게 국수 끓여내면, 다들 우와~ 하는 국수예요.
잔치국수에서 유부는 시각적인 효과가 엄청 큽니다.
잔치국수 좋아하시고 자주 해 드시면 꼭 한번 구입하셔서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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